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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완성 위한 마지막 퍼즐 ‘해상풍력’

3020완성 위한 마지막 퍼즐 ‘해상풍력’

  • 기자명 심혜 기자
  • 입력 2018.07.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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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 및 사업설명회 개최

   
 

[에너지코리아 7월] 지난해 12월 발표된‘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 제시된 전체 신규 설비용량 48.7GW 중 12GW를 차지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해상풍력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先 풍력단지 조성, 後 사업자 개발방식’을 통해 사업지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방침이다. 풍력산업의 성공적 확산을 논의하는‘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의 이모저모는 이렇다. 글 I 심혜

 

산업통상자원부 ( 장관 백운규 ) 는 지난 6 월 26 일 과학기술회관 ( 서울 역삼동 ) 에서 산업계 , 학계 및 지자체 등 5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 을 개최 했다 .

백운규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가 에너지 전환을 선언한 지 1 년이 지난 이 시점에 , 풍력 산업의 성공적 확산을 논의하고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했다 .

아울러 백장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 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연계해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를 위해 지자체가 발굴 ‧ 제안한 입지 위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 지역주도 단지조성 및 조선해양산업 연계 전략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 백장관은 이러한 해상풍력 산업화를 통해서 조선 · 해양 · 철강 등 유관산업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도 유도할수 있다고 말했다 .

 

‘先풍력단지 조성 , 後사업자 개발방식’선택

정부는 해상풍력발전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 단기적으로는 중소규모 (~500MW) 해상풍력 보급과 , Track Record 확보 , 풍력산업 공급체계 구축 및 조선 ․ 해양산업과의 융복합화 전략을 추진하고 ,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여 , 동북아 Super-Grid 연계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해양플랜트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또한 , 해상풍력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先 풍력단지 조성 , 後 사업자 개발방식’ 을 통해 사업지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함으 로써 민간투자 (PF) 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특히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발굴 · 제안한 사업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며 , 이경우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할 경우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매년 약 20~30 억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하고 있다 .

 

전북 군산 말도 인근 등지자체 중심 개발 추진

이 날 진행된 해상풍력 산업화전략 포럼에서는 ‘해상풍력과 조선해양산업 융합 추진전략’ 에 대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 원장 임춘택 ) 의 발표가 있었다 .

한반도의 공간적 , 시간적 , 기술개발 단계 및풍력산업 시장 성숙도를 감안한 단계적 단지개발 및 시장조성 전략을 제시했으며 , 독일의 융합 사례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과 조선해양산업의 융합 가능성과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5개 광역지자체는 ‘지자체 중심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계획’ 을 발표했다 . ❶ 전북 군산 말도 인근 (110MW 급 ), ❷ 전남 영광 안마도 인근 (220MW 급 ), ❸ 경북 영덕군 인근 (100MW 급 ), ❹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100MW 급 ), ❺ 울산 동해가스전 주변 (200MW 급 ) 이 우선 추진 지역이다 .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지원방안도 설명

이에 앞서 진행된 ‘해상풍력 사업설명회’ 를통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고재영 소장은 단계별 해상풍력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상생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하 면서 , 이를 위한 주민참여 방식의 사업 추진 및 해상풍력 인프라가 집적된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

국내 평균 풍속 4m/s 에 비해 연평균 풍속이 8 ∼ 8.5m/s 에 달하는 우수한 풍력자원과 조선 산업 인프라 , 항만시설 , 유휴 전력선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동남권 지역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이 바람직하다 . 이 지역 조선산업 인프라는 CS Wind, 동국 S&C, 태웅 , 신라정밀등 풍력 부품 제조기업과 조선 ‧ 해양 ‧ 중공업 ‧ 플랜트 기업 등 750 여개社가 밀집돼 있다 .

서남해 지역은 GW 급 해상풍력단지 , 배후항만 , 지역기업 , 인력양성센터 , 블레이드 시험 · 인증센터를 연계하여 한국형 해상풍력단지 모델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됐다 . 또한 오랫동안 해상풍력을 추진해온 덴마크 , 영국 , 대만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

해상풍력단지 조성시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모델 개발에 대해 서도 설명했다 . 피해보상 형태의 주민보상은 지양하고 지역 주민 주도의 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주민참여 사업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논의하고 , 지역주민의 직접투자 , 협동조합을 통한 지분투자 및 풍력설비 중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기부하는 방안등 다양한 주민참여 모델을 소개했다 .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8년 7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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