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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회사 사장들 대거 새로운 경영 시작

한전 자회사 사장들 대거 새로운 경영 시작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8.03.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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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남동발전· 중부발전·서부발전·한전기술·전력거래소

[에너지코리아 3월] 한전 사장은 여전히 공석인 가운데 지난 2월에는 공석이던 한전 자회사 사장단들이 대거 임명됐다. 동서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사 3곳과 한전기술, 전력 거래소의 사장 이사장이 새로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사장 및 이사장 출신을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출신, 한밭대 교수 출신이 각 1명씩이고, 나머지는 한전이나 한전기술에 입사해 승진한 경우다. 이전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사로 풀이된다. 글 I 정욱형

 

▲ 한국동서발전 제7대 박일준 사장 취임식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 국민께 사랑받는 회사로

한국동서발전 제 7 대 박일준 신임 사장이 2 월 13 일 공식 취임했다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오전 9 시 30 분 에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 임기는 2018 년 2 월 13 일부터 2021 년 2 월 12 일까지 3 년이다 .

박일준 사 장은 30 여년간 정책기획 , 정보통신 , 에너지자 원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공직자 출신으로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이다 .

박일준 사장은 제 31 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 년 4 월공직에 입문했다 . 이후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 국장 ), 미래 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 ( 국장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 지자원정책관 ( 국장 ), 산업정 책실장 ,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

박일준 사장은 취임식에서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

 

▲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취임식 기념사진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 에너지전환정책에 선제 대응

유향열 전 한국전력 해외사 업부사장이 제 7 대 한국남동 발전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유향열 신임사장은 2 월 13 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

유 사장은 1958 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 헬싱키경제대학원 공기업 경영학 MBA 석사 학위를 수여 했다 . 한국전력에서 충남본부 당진지사장 , 해외사업운영처 처장 , 필리핀 법인장 , 해외부 사장 등을 역임한 전력분야 해외사업 전문가이다 .

이날 취임식에서 유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 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힌 뒤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잘 들어주는 직장 , 이해와 배 려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직장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자” 고당부했다 .

 

▲ 한국중부발전 제8대 박형구 사장 취임식

중부발전 박형구 신임사장 , “열린 CEO 될 것” 강조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은 2 월 13 일 오전 10 시 30 분에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임직원 약 300 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 8 대 박형구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

이날 취임사에서 박형구 사장은 “환경의 변화를 끊임없이 주시하고 , 학습하며 , 명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열린 CEO 가 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또한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롭게 성장하는 New KOMIPO’라는 시작을 위해 조직간 , 상하간 , 노사간 , 성별 · 근무지별간의 장벽을 허물고 ,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는 한국중부발 전을 만들 것” 이라고 했다 .

이를 위해 박형구 사장은 “첫째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신뢰경영 둘째 다양한 가치 창출 활동을 통한 지속성 장 동력 확충에 힘쓰는 가치경영 셋째 직원과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경영을 추진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

박형구 신임사장은 1977 년한전에 입사해 , 한국중부발전의 인천화력본부 본부장 , 발전 처장 , 보령화력본부 본부장 , 서울화력발전소 소장을 거쳐 발전안전본부 본부장 (2013.10 ~ 2016.05) 을 역임한 바 있다 .

 

▲ 한전기술 이배수 사장

한전기술 이배수 사장 , ‘기술개발’ 투자 강조

한국전력기술은 2 월 13 일본사 ( 경북 김천 ) 대강당에서 이배수 신임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 취임식은 ‘한전기술 혁신성장 계획’ 이라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임기동안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을 신임사장이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이배수 신임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며 , “기 술의 불모지에서 세계적 기술 회사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에너지 기술회사로 거듭날 것” 을 강조하고 ,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신사업의 기술개발 투자와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

아울러 “원자력 , 화력 등기존 주력사업의 핵심 사업영역 다변화와 함께 해외시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이어나가겠 다” 면서 수출주도형 사업구조 에 부합하도록 경영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비효율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글로벌 차원의 위기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며 , 제도와 의식의 혁신 , 체계적인 인재육성시스 템을 통한 인적역량 극대화를 다짐했다 .

끝으로 이배수 신임사장은 “경북김천혁신도시의 거점 공기 업으로서 성장과 도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상생을 선도해나가는 지역협력도 적극 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

이배수 사장은 1954 년생으로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 학사 ) 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전공으로 석사학 위를 받았다 . 1983 년 한전기술에 입사하여 환경기술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서 엔지 니어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 플랜트사업개발처장 , 경영 기획처장 , 마케팅처장 , 기획마 케팅본부장 ( 임원 ) 으로 재직 했다 .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마케팅본부 상임고문과 한국발전 기술 부사장을 역임했다 .

 

▲ 전력거래소 조영탁 신임이사장 취임

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 취임직후 전력 현장 점검 행보

전력거래소 ( 이사 장 조영탁 ) 는 2 월 13 일 나주 본사에서 조영탁 신임이사장이 취임 식을 갖고 3 년간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조영탁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정경쟁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매시장제도 개선’ ,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하는 ‘혁신적 계통운영체계 구축’ 과 에너지 전환의 장기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 및 정책 지원체계의 정립’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

조 이사장은 취임식 후 바로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하여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며 , 차질 없는 동계전력수급대책의 운영을 강조했고 , 특별히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안정적 전력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

한편 조 이사장은 14 일에는 후비전력관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경인지사를 방문하여 , 전력비상상황 발생시에 시나리오 별로 대비하는 기능을 특별히 점검할 계획이다 .

조 이사 장은 1959 년생 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 년 1 월까지 한밭대 교수로 재직했다 . 전력 · 에너지 전문가인 조 이사장은 제 4 차 전력수급기본계 획부터 8 차 계획까지 전문위 원과 워킹그룹장으로 활동했으며 ,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전력분야 위원장 및 총괄분과 위원을 지냈다 .

 

▲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후보자

서부발전 신임 사장 후보자에 김병숙 前 울릉도친환경 에너지자립섬 대표이사

한국서부발전은 2 월 27 일태안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병숙 前 울릉도친환 경에너지자립섬 대표이사를 신임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 차를 거쳐 이르면 3 월 초순 한국서부발전 제 8 대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8년 3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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