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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박사의 건강클리닉]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조언

[이종구 박사의 건강클리닉]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조언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16.04.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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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컬쳐]심근경색이 발생한 후 입원 치료는 보통 10~14일 계속된다. 환자가 퇴원을 할 때, 환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일종의 불안증에 빠지게 되며,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필자가 심근경색증 치료 후 퇴원한 환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다.


자신감을 회복하라
환자는 필요 이상의 절망과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병보다 그 병에 대한 공포심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더 큰 걸림돌이 된다. 이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서 환자와 가족은 이 질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퇴원 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되지도 않고 재발할 수 있는 병이다. 그러므로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주치의를 통해 계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필자는 몇 달 또는 몇 년은 열심히 치료를 받다가 이젠 고통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여 심근경색증이 재발하거나 심지어는 사망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심장병 환자 특히 심근경색증에서 회복한 환자들은 운동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피한다. 운동을 전혀 안 하면 체력이 약해지며 심장의 운동능력도 감소하여 결국 간단한 운동도 힘들어지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환자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퇴원한 환자는 우선 평지에서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걷다가, 차차 속도를 빠르게 하여 걷는다.
걷는 도중 숨이 차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2~3분 간 쉬었다가 다시 걷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으면 주치의에게 알리고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4km를 무난히 걸을 수 있으면, 다음으로는 가벼운 등산을 하거나, 운동용 자전거 또는 헬스클럽에서 전기답차 등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심근경색 후 약 3개월 후에는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도 괜찮 다. 이런 운동은 하루에 30분에서 60분, 1주일에 5일 정도 할 것을 권한다. 시간이 허락하면 운동을 하루에 두 번 하는 것도 좋다. 걷기·등산·수영 등은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운동이라 호산성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런 운동은 운동 중 혈압을 많이 증가 시키지 않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 심장병 환자가 운동할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너무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심한 호흡곤란과 흉통·현기증을 느낀다면 운동이 너무 심하 다는 경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운동의 강도를 낮추고, 연속적 운동보다는 간헐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 5분 간 운동을 하고 1~2분 간 쉬는 운동을 반복 하면 지속적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 더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니트레이트를 미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의 유산소 운동에 비해 무게들기·팔굽혀펴기·철봉·아령 등은 동등성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런 운동은 혈압을 많이 상승시키지만, 산소 소모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가벼운 아령운동은 좋으나, 심한 동등성 운동은 심장병 환자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한다
많은 심장병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식이요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심장에 좋은 음식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 온다. 그럴 때마다 “심장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어요”라고 대답하면서 적당량의 모든 음식은 우리 몸에 다 좋다고 말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식을 피하고 적당량의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악성 콜레스테롤 과다증은‘위험인자’
미국 국립보건원의 전문가들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 악성 콜레스 테롤을 100mg/dl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는 우선 혈액검사를 하여 자기의 악성 콜레스테롤 수치가 얼마인지 알아봐야 한다. 이 수치가 130mg/dl을 초과할 때는 먼저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악성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는 방법은 콜레스테롤이 대량 포함된 음식을 줄이고, 비만이 있으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 가운데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한 음식은 다음과 같다.

콜레스 테롤 다량 포함 음식
계란의 노른자, 생선알 오징어, 특히 다리 부분 새우·굴 등 어패류 곱창·간 ·콩팥 등 내장 삼겹살· 갈비살 등 지방질이 많은 육류 닭고기 껍질

권장 할만 한 음식
두부 ·콩 등 식물 성 단백 질이 풍부 한 식품 신선 한 야채 와 과일
지방 질이 적은 닭과 칠면 조의 흰살 생선 , 특히 꽁치 ·고 등어 ·연 어· 참치 등의
등푸 른생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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